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국 최다 득표율로 나오자 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반면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자리한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는 애초 기대했던 30%득표율에 훨신 미치지 못하는 예측 결과에 탄식이 흘러나왔다.
방송 3사는 3일 오후 6시 공동 예측 조사 결과 민 후보는 78.6%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위인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12.8%로 두 사람의 격차는 65.8%p다.
초반 개표에서 득표율 80%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자 민 후보와 150여명 당직자, 지지자들은 광주 서구 마륵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박수갈채를 보내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민 후보는 “특별히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출구조사 결과에는 전남과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열망과 기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담담한 표정으로 결과 발표를 지켜본 이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제시해 온 ‘30% 득표율’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자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개표에서 한 자릿수로 떨어질 때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30%는 처음부터 당선이나 승리를 의미하는 수치가 아니었다”며 “30년 동안 이어진 독점 권력에 대해 지역민들이 긴장감을 가져달라는 의미에서 제시한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