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개표 시작 13시간 만에 정원오 역전…48 대 48 초접전

개표율 94.12% 기준 0.1%포인트 차이로 앞서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막판 뒤집기로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 뉴시스

 

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쯤 오 후보는 개표율 94.12% 기준 48.69%(239만8117표)를 득표하며 48.59%(239만3444표)를 얻은 정 후보에 0.1%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개표 초반 정 후보가 30% 포인트 이상 큰 격차로 앞섰으나 이날 새벽 들어 오 후보가 추격 속도를 높이며 두 후보 간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고, 개표 시작 13시간 만에 오 후보가 첫 역전에 성공했다.

4일 오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개표가 중계되고 있다. 뉴스1

 

두 후보 캠프는 긴장감이 역력한 상태로 개표방송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오전 7시16분쯤 오 후보가 정 후보를 역전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자, 정 후보 캠프에서는 탄식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반면 오 후보 캠프에서는 오 후보가 역전하는 순간 “오세훈”을 연호하는 환호가 터져나왔다. 지지자들은 만세를 외치며 “13시간 만에”라고 감격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서울 송파구 등 일부 투표구에서 투표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해 개표가 지연 또는 중단되면서 당선 확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구별 개표율을 보면 영등포(72.37%), 동작(66.87%), 송파(68.97%) 등에서 80%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은 개표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