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진도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각 후보가 무소속 김희수 후보와 밤샘 초접전을 벌인 끝에 불과 107표 차이로 천신만고 끝에 당선을 확정 지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개표율 100%를 기록한 진도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각 후보가 9,967표(득표율 50.26%)를 얻어, 9,860표(49.73%)를 득표하며 맹추격한 무소속 김희수 후보를 제치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진도군수 선거는 총 선거인수 2만 5342명 중 2만 453명이 투표에 참여해 약 80.7%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무효 투표수는 626표, 기권자 수는 4889명으로 집계됐다.
선거 기간 내내 민주당의 조직력과 무소속의 현장 돌풍이 정면충돌하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안개 분국이 이어졌다. 개표 과정에서도 두 후보는 엎치락뒤치락하며 수십 표 차이의 초박빙 승부를 이어갔으나, 막판 부재자 투표와 읍면별 개표 후반부에서 이 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며 승리의 여신을 거머쥐었다.
이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소감문을 통해 군민들을 향한 깊은 감사와 함께 향후 군정 운영에 대한 강한 포부를 피력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가는 곳마다 따뜻하게 손잡아 주시고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 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선거 승리의 공을 군민들에게 돌린 이 당선인은 “이번 저의 승리는 새로운 진도 발전을 염원하는 군민 여러분이 만들어 낸 승리”라고 규정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이번 전남 단체장 선거에서 진도 역시 무소속 후보의 저력이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민주당의 당심과 정권 심판론의 결집이 미세한 차이로 승부를 갈랐다”며 “이 후보가 식은땀 나는 신승을 거두며 민주당은 전남 지역 단체장 수성 전선에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