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17세 소녀들의 ‘당돌한’ 반란”… 프로당구 LPBA 뒤흔든 ‘10대 돌풍’

LPBA 최연소 이승희·신예 한지혜, 나란히 Q라운드 통과
4일 김예은·김다희와 맞대결…강호들 상대로 또 한 번 이변 도전

프로당구 LPBA 무대에 ‘10대 돌풍’이 불어 닥쳤다. 만 16세 이승희와 17세 한지혜가 나란히 예선(Q라운드)을 통과하며 본선 12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9년생 이승희 선수. 프로당구협회(PBA) 제공

4일 프로당구협회(PBA)에 따르면, 전날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026~20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LPBA Q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본선 무대를 밟았다.

 

2009년생으로 이번 시즌 LPBA 최연소 선수인 이승희는 민정희를 13-11로 꺾고 128강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개막전에서는 Q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었지만, 두 번째 도전 만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2008년생 한지혜도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김혜정과의 경기에서 15-14, 단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128강에 합류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LPBA 트라이아웃을 통과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신예들이다.

 

이들의 다음 상대는 만만치 않다. 이승희는 4일 오전 김예은과 맞붙고, 한지혜는 같은 날 오후 김다희를 상대한다. 프로 무대 데뷔 첫 본선에서 강호들을 상대로 또 한 번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08년생 한지혜 선수. 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최봄이 선수. 프로당구협회(PBA) 제공
김사랑 선수. 프로당구협회(PBA) 제공

한편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LPBA 초대 챔피언 김갑선이 최보비를 17-12로 꺾고 본선에 올랐다. 김사랑도 이예슬을 20-7로 완파하며 12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최봄이는 최지영2에게 12-19로 패하며 첫 경기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회 2일 차인 4일에는 LPBA 128강과 64강 경기가 연이어 진행된다. 128강부터는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을 비롯해 김민아, 스롱 피아비, 강지은, 이미래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