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사진)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4일 “오늘의 승리는 이원택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북의 미래를 믿고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믿어준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감사의 뜻을 밝히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전북도민의 저력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민주당이 어려웠던 순간에도 끝까지 손을 잡아준 도민들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은 지금 AI 혁명과 재생에너지, 농생명 바이오, K-푸드와 K-컬처 등 미래 성장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도민들의 선택은 단순히 도지사 한 명을 뽑은 것이 아니라 전북을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거 기간 도민들로부터 성장 정체에 대한 안타까움과 청년들의 불안, 40·50세대의 무거운 삶의 부담,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들었다”며 “그 절박한 목소리와 간절한 눈빛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전북의 성장 과실이 반드시 사람과 지역으로 돌아가는 ‘진짜 성장, 체감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AI·반도체·미래차·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전북형 성장펀드와 전북성장공사를 통해 기업과 일자리를 키워 청년들이 돌아오는 전북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선거는 경쟁이었지만 도정은 통합이어야 한다”며 “지지자뿐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한 도민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172만 도민의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전북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민주당, 전북의 몫을 끝까지 챙기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하고 필요하다면 전북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싸워 버려지는 사람도, 뒤처지는 지역도 없는 전북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각오”라고 덧붙였다.
이원택 당선인은 김제 출신으로 전주시의원, 전주시장 비서실장, 전북도 정무부지사, 청와대 행정관, 제21·2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편,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에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민들이 눈빛과 손길로 전해준 준엄한 목소리를 깊이 새기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