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N수생’ 몰린 6월 모평

“9등급제 막차”… 첫 9만명 돌파
사탐 선택도 67%로 역대 최고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에서 실시됐다. 올해는 지역의사제가 도입되고 내년도 수능이 바뀌면서 ‘막차’를 타려는 수험생이 늘어 졸업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전국 2124개 고등학교와 564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6월 모평은 올해 11월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수능의 출제 기조와 난이도, 수험생 경쟁 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첫 전국 단위 시험이다.

응시자는 총 48만8343명으로 지난해(50만3572명)보다 1만5229명 감소했다. 그러나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은 9만6931명(19.8%)으로 7044명 늘었다. 평가원이 접수 인원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6월 모평에서 졸업생 응시자가 9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2028학년도부터 수능이 공통과목 체제로 개편되고 내신은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전환되는 만큼 올해 수능을 ‘마지막 기회’로 보는 N수생들의 참여가 급증하고,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정원이 늘어난 지역 의대 진학을 노리는 현역 참여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험지 배부 앞두고… 긴장되는 시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6월 모의평가일인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 배부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 당시 ‘물수학’으로 평가받았던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이공계 학생들의 사회탐구 선택 현상인 ‘사탐런’도 두드러졌다. 사회탐구 접수 비율은 66.9%로 지난해(59.7%)보다 7.2%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다. 반면 과학탐구 접수 비율은 33.1%에 그쳤다.

이번 6월 모평 난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으로 분석됐다. 국어는 지난해 6월 모평과 비슷하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됐지만 이를 제외한 문항은 난이도가 비슷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고 신유형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