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60) 세종시교육감 당선자는 세종시 출범 14년 만의 첫 여성 교육감이다.
세종은 최교진 전 교육감이 내리 3선을 지내며 진보 교육의 기반을 다져온 지역이다. 보수 성향의 강 당선자는 36.25%를 득표해 최 장관의 복심으로 알려진 진보 성향 임전수 후보(30.21%)를 6.04%포인트로 제쳤다.
초대 교육감인 신정균 전 교육감 이후 12년 만에 다시 보수 성향 교육감이 탄생하면서 세종 교육정책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강 당선자는 “정치가 아닌 교육, 이념이 아닌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세종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세종교육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학력과 입시, 미래교육, 교사 전문성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 격차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 당선자는 “기초학력을 책임지는 교육, 학생의 꿈과 진로를 키우는 교육,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행정,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을 통해 세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읍·면 지역과 동 지역, 학교 간 교육 격차를 줄여 모든 학생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학생들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북 임실 출신인 강 당선자는 전주교대를 졸업한 뒤 원광대 교육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30여 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교육 현장을 지켜온 교육 전문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