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도 반한 ‘월세 1000만 원’ 용산 주상복합… 독보적 동선 가치 주목

네이버 부동산 시세 '전세 25억·월세 1000만 원' 선… 우산 없이 신용산역·아모레 본사 직통하는 '사기급 입지'
배우 엄지원 씨가 용산 주상복합 자택 창밖으로 보이는 조망을 소개하고 있다. 우측 뒤로 LS용산타워가 보인다. 엄지원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엄지원 씨가 실거주 만족도와 단지 인프라를 극대화한 용산 초고가 렌트 라이프를 공개해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엄씨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사한 지 1년 반쯤 지난 용산 주상복합의 내부와 주변 환경을 소개했다. 해당 단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에 위치한 최고급 주상복합 단지로 파악된다. 엄지원 씨가 자가를 고집하지 않고 세입자로서 거액의 자산을 주거비로 활용하는 배경에는 단지의 독보적인 입지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장 관계자들과 네이버 부동산 매물 정보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단 128세대로만 구성되어 있다. 독립적인 주거 환경을 보장하는 희소성 높은 단지로 평가받는다. 공급면적 155㎡(약 47평형)부터 시작하는 이곳의 시세는 전세의 경우 25억 원 선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세는 보증금 1억 원에서 2억 원 사이에 매달 임대료만 최소 1000만 원에서 최고 1450만 원 선에 형성되어 있는 렌트 단지다.

 

◆ 우산 없이 신용산역과 대기업 상가로 이어지는 지하 동선

 

수십억 원의 보증금을 묻어두거나 매달 거액의 월세를 지불하는 만큼 이 단지가 제공하는 주거 공간의 확장성은 상당한 수준이다. 슬리퍼를 끌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지하 1층에서 곧바로 유명 커피숍과 주거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구조다.

 

배우 엄지원 씨 자택 지하 통로에서 4호선 신용산역 및 LS용산타워로 바로 연결되는 진입로 전경. 엄지원 유튜브 채널 캡처

 

또 하나의 강점은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하 연계 동선에 있다. 단지 지하 통로를 통하면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인근 아모레퍼시픽 본사 빌딩 지하 상가의 트렌디한 상권까지 완벽하게 수평 동선으로 이어진다. 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우산 없이 대기업 인프라와 교통망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설계다.

 

엄 씨는 개인 방송에서 “이 집은 집 자체만 보면 안 되고 이 모든 게 다 내 집의 일환이다” 라고 언급했다. 단지 내부의 커뮤니티 시설 역시 최고 수준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문 인식을 통해 출입하는 3층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 카페와 피트니스 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용산 주상복합 단지의 초고가 렌트 라이프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배우 엄지원 씨. 기획사 제공

 

◆ 임대차 계약 만기 후 이동… ‘주거 유목민’ 자산가들의 선택

 

엄 씨는 영상 속에서 “잠깐 살기 때문에 드레스룸 장도 안 짰다” 고 밝히며 단기 거주 목적임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사 온 지 1년 반쯤 지난 시점임을 고려할 때, 일반적인 임대차 계약 기간인 2년을 채운 후 새로운 주거지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연예인, 사업가 등 자산가들이 서울 중심부 주상복합의 렌트 시장으로 유입되는 현상에 대해 실속과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바라보고 있다. 자산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묶이는 위험을 피하면서 최고급 입지가 제공하는 유무형의 혜택은 그대로 누리겠다는 계산이다.

 

철저한 보안과 프라이빗한 환경을 원하는 연예인 및 고소득 자산가들의 단기 임차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면서 초고가 전·월세 시장의 하방 경직성도 당분간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