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게, 지혜란 남에게 전달될 수 없는 것이라네”…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 3위로 껑충

“이보게, 고빈다, 내가 얻은 생각들 중의 하나는 바로, 지혜라는 것은 남에게 전달될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이네. 지혜란 아무리 현인이 전달하더라도 일단 전달되면 언제나 바보 같은 소리로 들리는 법이야.”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민음사, 표지)가 부처님오신날 이후 이어진 상승세에 힘입어 종합 베스트셀러 3위까지 뛰어 올랐다. 방송기자 김진의 인문교양서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북플레저)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기계발 분야도 반등 조짐을 보였다.

 

5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는 부처님오신날 연휴 이후 2030 여성 독자들의 구매가 두드러지며 전주보다 두 계단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는 “데이터상으로는 2030 여성 독자층의 구매력이 두드러졌는데, 마음을 위로하는 감성적인 세계문학 도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채널A 앵커 김진의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은 3주 연속 종합 1위를 지켰고,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 만화 ‘멜로우TV 팀나빠 1: 나사 빠진 친구들’은 출간 직후 종합 4위에 올랐고,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20’(대원씨아이)이 종합 7위를 기록했다.

 

주춤했던 자기계발 분야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 점도 눈에 띤다. 짐 머피의 ‘내면 근력’이 4계단 상승해 5위를 차지했고, 자기 계발 강사 김미경의 신간 ‘김미경의 플러스 휴먼’도 출간 즉시 12위로 진입했다.

 

◇교보문고 5월 5주차 베스트셀러 순위(5월 27일∼6월 2일 판매 기준)

 

1.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김진·북플레저) 2. 프로젝트 헤일메리(앤디 위어·알에이치코리아) 3. 싯타르타(헤르만 헤세·민음사) 4. 멜로우TV 팀나빠 1: 나사 빠진 친구들(멜로우TV·학산키즈) 5. 내면 근력(짐 머피·윌북) 6. 안녕이라 그랬어(김애란·문학동네) 7.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20(미카미 사카·대원씨아이) 8. 니체의 초월자(프리드리히 니체·히읏) 9. 자몽살구클럽(한로로·어센틱) 10. 흔한남매 22(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