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도 찾는 삼겹살 한판…K-푸드 된 ‘한돈’의 힘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의 방한을 앞두고 국내 재계와 IT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그가 주요 기업인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쏘’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식 삼겹살 문화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실제 삼겹살 인기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5’에 따르면 2024년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가능량은 30.0kg으로 추정됐다. 전년 29.6kg보다 1.4% 늘어난 수치다. 돼지고기가 여전히 한국인의 식탁과 외식 문화 한가운데 있다는 의미다.

 

삼겹살은 단순한 고기 메뉴를 넘어 한국식 외식의 한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불판 위에서 고기를 함께 굽고, 익은 고기를 나눠 먹고, 소주 한잔을 곁들이는 방식은 한국 회식과 모임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풍경이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삼겹살 식당 방문이 한국 여행 코스처럼 받아들여진다. 고기를 직접 굽는 방식, 쌈 채소와 장류, 반찬이 함께 놓이는 상차림은 다른 나라 고기 요리와 구별되는 경험으로 소비된다.

 

삼겹살 문화가 커질수록 원산지와 품질을 확인하려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같은 돼지고기라도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어떤 기준으로 관리되는지에 따라 소비자 선택은 달라진다.

 

젠슨 황의 ‘삼쏘 회동’으로 삼겹살이 다시 화제가 된 서울 도심 곳곳에도 한돈인증점이 운영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소비자도 인증 여부를 확인하면 보다 분명하게 한돈을 경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겹살은 이제 단순한 외식 메뉴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고기를 함께 구워 나누어 먹는 방식 자체가 한국의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경험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