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서울 지하철 심야 승차 23.7% 줄었다 [오늘, 특별시]

서울교통공사, 2019년 대비 2025년 변화 분석
‘심야 승차 부동의 1위’ 강남역도 반 토막 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후 시민들의 서울 지하철 심야 승차가 24% 가까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생활 방식이 변화하며 술자리나 회식 등 모임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객차의 내부 모습. 뉴스1

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평일 자정 이후 서울 지하철 1∼8호선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만516명에서 지난해 1만5653명으로 23.7%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평일 하루 평균 승차 인원 감소 폭(7.5%)보다 약 3배 큰 수치다.

 

심야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강남역과 2위인 홍대입구역의 경우에도 일평균 승차 인원이 적어졌다. 강남역은 2019년 1109명에서 지난해 599명으로 거의 반 토막 났다. 홍대입구역은 같은 기간 830명에서 590명으로 줄었다.

 

자료=서울교통공사 제공

공사는 이 같은 변화가 코로나 이후 시민들의 생활 방식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측은 “과거엔 회식, 술자리 등 ‘야간 활동 중심’ 이동 수요가 많았다면 최근엔 재택근무 확산, 조기 귀가 문화 정착 등으로 ‘일상 중심 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시민들의 이동 패턴이 보다 규칙적이고 일상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수송 수요 변화에 맞춰 운영 효율성과 안전을 함께 고려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