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장중 4% 넘게 급락하며 3개월만에 1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 역시 5% 이상 폭락하며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7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71포인트(4.16%) 내린 1006.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035.22로 출발해 장중 한때 992.80까지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이 장중 1000선을 내준 것은 중동전쟁 여파가 극에 달한 지난 3월4일 이후 석달만이다.
코스닥시장 수급은 외국인이 23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4억원, 2039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대부분 파랗게 질린 가운데 에코프로비엠(-7.80%)과 에코프로(-6.91%)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7.00%), 주성엔지니어링(-14.17%) 등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장보다 454.32포인트(5.26%) 폭락한 8185.09를 기록 중이다. 급락장 속에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고, 한때 8038.10까지 밀려 8000선을 위협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7901억원, 1468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 홀로 2조772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삼성전자(-5.62%)와 SK하이닉스(-8.44%) 등 대형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아울러 삼성생명(-7.76%), 삼성물산(-15.51%), SK스퀘어(-7.42%) 등도 약세다. 반면 삼성전기(2.33%)와 HD현대중공업(1.84%) 등 일부 종목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