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5일 "경기도가 정말 할 일이 많다. 경기도의 성공이 이재명 정부에 확실한 뒷받침을 하는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수원 마라톤빌딩 선대위사무실에서 열린 '추추(추진력은 추미애)선대위' 해단식에서 "해단이 아닌 경기도정의 협조를 위한 결성식으로 봐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소감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그는 "앞으로 한 달간 인수위를 운영하게 될 텐데 정말 인수할 분량이 많다"며 "김동연 지사께서 출중한 행정 능력으로 잘해 와 인수위가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도 재정 상황을 언급하며 정책 우선순위 재조정을 시사했다.
추 당선인은 "경기도의 재정이 그렇게 풍족하지 않다.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 준비 과정에서 보고받아보니 세수도 아주 넉넉하지 않다"며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균형 발전이라는 큰 가치를 놓고 우리가 우선순위를 좀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대위에 참여한) 51분의 의원님들께서 고른 이해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입법적인 협력과 중앙정부 설득 등을 당부했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인수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이내의 명예직으로 구성하고 도지사 당선인이 임명한다.
인수위는 도정 현안 및 조직·기능·예산 현황 파악, 새로운 도정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도지사의 취임행사 준비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당선인의 요청일로부터 도지사 임기 시작일 이후 30일 범위에서 운영한다.
추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수위 윤곽이 다음 주 초에 나오고 10일이나 11일 출범할 것 같다"며 "아직 위원장과 분과장 등이 결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4년 전인 2022년 6월 9일 출범한 김동연 지사의 도지사직인수위원회는 기획재정, 정책조정, 경제, 주택·교통, 사회복지, 자치행정 등 6개 분과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연대와협치, 중기-스타트업 등 3개 특위, 1개 TF(미래농어업혁신)로 구성됐으며 인수위원은 모두 2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