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6일과 7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8일 하루 선거운동을 펼친 후 9일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사퇴했다.
새 원내대표 경선에는 4선의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과 3선의 정점식(경남 통영고성)·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나선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엄중한 민심의 평가를 받았다”며 “지금 이대로는 우리 국민의힘의 앞날이 더 험난해 질 수 있다는 뼈아픈 지적을 외면할 수도,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더는 국민께 갈등과 반목, 걱정과 우려를 드려선 안 된다. 변화와 쇄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분열된 당을 화합해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원 구성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거대 의석을 앞세운 여당의 의회 권력 독점을 막아내고, 국회의 견제와 균형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소 취소를 비롯한 이른바 ‘이재명 죄 지우기’ 입법 등 국민 상식에 반하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거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성 의원은 “화합의 토대 위에서 흐트러진 당 쇄신 작업에 과감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특정 계파나 세력을 등에 업고 정치를 한 적이 없다”며 “지금까지 걸어온 그 신념대로 계파나 세력이 아닌 오로지 국민과 당을 위한 화합의 플랫폼이 될 수 있는 적임자는 제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임기 1년의 차기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을 비롯해 후반기 국회 첫 1년의 원내 전략을 지휘하게 된다. 6·3 지방선거 이후 장동혁 대표의 책임론을 놓고 당내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도 치열한 세 대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