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도주 참변’ 평택 사거리서 SUV 버스 충돌해 2명 사망

경찰 정차 요구 무시하고 달아나던 20대 운전자 현장서 고속버스 들이받아
지난 5일 오후 8시 15분쯤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평택시의 한 사거리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SUV 차량이 고속버스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6일 평택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오후 8시 51분쯤 평택시 합정동의 한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SUV 차량이 좌회전 중이던 고속버스를 측면에서 강하게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SUV 운전자 A씨(20대)와 동승자였던 여성 B씨(2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고속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6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SUV 운전자 A씨는 사고 직전 인근 도로에서 실시 중이던 경찰의 음주 단속을 발견하고, 정차 요구에 불응한 채 그대로 차량을 몰아 달아나던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전자 A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 합정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SUV 차량이 고속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