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복귀’ 정명근 화성시장 “여야 없는 ‘원팀’으로 GRDP 2억 시대 열 것”

당선증 수령 직후 시정 복귀…“화성 10년 미래 선제적 준비”
선대위 해단식서 강력한 경제 드라이브…‘기업 하기 좋은 화성’
출근 첫날 시정 전수조사 지시…“불합리한 관행 철폐, 투명 행정”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정명근 화성시장이 당선증 수령과 동시에 공식 업무에 복귀했다. 정 시장은 복귀 일성으로 여야를 초월한 상생 협치를 강조하는 한편, 민선 9기 화성의 경제 영토를 넓히기 위한 성장 비전을 구체화했다.

 

6일 화성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 4일 시청 대강당에서 만세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했다. 당선증을 수령한 정 시장은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해준 선관위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치열했던 경쟁을 뒤로하고, 이제 여야 구분 없이 오직 화성특례시민의 행복을 위해 하나의 팀이 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4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이어 전날 오후 병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선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이정표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2억원 시대’ 달성을 천명했다.

 

그는 “화성시는 현재 전국에서 1인당 GRDP가 1억원이 넘는 단 두 곳의 자치단체 중 하나”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2억원 시대까지 도약해야 한다”고 강력한 경제 성장 정책을 예고했다.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와 재정적 낙수효과를 시민의 일상 인프라 확충과 보편적 복지 확대로 연결한다는 선순환 성장론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강력한 공직사회 인적·행정 쇄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돼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정 시장은 “어제 출근하자마자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사업 중 불합리하거나 문제가 있는 사안을 전수 조사해 가감 없이 제출하라고 지시했다”며 “이후에 자진해서 적어내지 않은 행정 누수나 비위 문제가 발견되면 전적으로 부서장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일부 서운한 공직자가 있을지라도 화성의 10년 미래라는 큰 대의를 위해 과감한 개혁과 투명 행정을 집요하게 밀어붙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서 화성시는 지역 도의원 9명과 시의원 19명이 정 시장과 같은 여당 소속 정치인으로 채워지는 결과가 나왔다.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정 시장은 행정 쇄신을 바탕으로 민선 9기 화성시의 변화와 안정을 끌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