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과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여름 소비 잡기에 나섰다. 백화점은 레인부츠와 리커버리 슈즈 팝업을 앞세웠고, 대형마트는 수박과 선풍기, 냉감 침구 할인 행사로 고객 발길을 끌고 있다.
여름 소비의 배경에는 이미 커진 국내 여행 수요가 있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 경험률은 95.4%, 국내여행 지출액은 3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마와 휴가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여행·패션·먹거리 행사를 잇달아 선보이는 이유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1일까지 영국 웨더웨어 브랜드 ‘헌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레인부츠와 여름 가방 등 시즌 상품을 최대 30%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과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마련했다.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는 14일까지 ‘타미 힐피거’ 썸머 팝업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21일까지 여행 플랫폼 ‘놀’과 함께 ‘체크인 썸머’ 행사를 열고 여행 지원금 추첨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4일까지 미국 리커버리 슈즈 브랜드 ‘우포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도 점포별 여름 행사를 통해 패션·뷰티·리빙 상품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먹거리와 생활용품 할인 행사로 여름 수요 공략에 나섰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8일까지 '통큰데이' 행사를 열고 수박과 축산물 등을 할인 판매한다. 6㎏ 이상 국산 ‘통큰 수박’ 특가 행사와 한우·삼겹살 할인전도 함께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10일까지 ‘쿨 썸머’ 행사를 열고 선풍기와 물놀이용품, 냉감 침구 등을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채널도 여름 준비 수요를 겨냥했다. 롯데온은 패션 할인 행사 ‘썸머블프’와 뷰티 기획전을 통해 여름 시즌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는 6~7월을 여름 성수기로 보고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레인웨어와 기능성 신발, 제철 과일, 냉감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소비 수요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