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과달라하라 축구팬들의 환호 속에 멕시코 입성 첫 훈련을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했다.
전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를 떠나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입성한 홍명보호의 첫 훈련이었다.
'의미'를 완전히 비운 첫날 훈련은 아니었다.
대표팀은 곧이어 두 팀으로 나눠 양쪽에 골대 2개씩을 두고 미니게임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개인기 없이 최대한 빠른 템포의 패스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수비망을 뚫을 패스 길목을 찾는 훈련이었다.
상대 수비를 중앙에서 패스워크로 뚫어내는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하는 건 홍명보호의 약점으로 지적된다.
중앙을 공략하지 못하고 측면 공격에만 치중하면, 전반적인 공격 작업은 단조로워진다. 둘 다 살아나야 공격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왼쪽 종아리가 불편한 측면 수비수 이태석(빈)을 제외한 25명의 태극전사 모두가 그라운드에 나와 1시간 30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트리니다드토바고(5-0 승)와 경기에서 깊은 태클에 발목을 다쳐 그간 훈련에서 열외가 됐던 배준호는 이날 홀로 러닝을 했다. 조깅보다는 빠른 속도였다.
대표팀 관계자는 "배준호가 거의 나은 것 같다. 이제 몸을 끌어올리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뮌헨)는 레크리에이션 훈련까지만 소화하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물러났다.
교민들이 드문드문 있었을 뿐, 훈련장을 찾은 팬 대부분은 현지인들이었다. 이들은 태극전사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즐거워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그라운드를 돌며 러닝을 할 때였다.
관중석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서 뛴 손흥민이 손을 흔들자 '손!'이라는 외침이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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