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부서도 재선거 주장 나오자…원내지도부 "법원 결정 봐야"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 발생 지역에서의 재선거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당 원내지도부는 7일 국민의힘이 제기한 소송 관련 법원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뿐 아니라 민주당 일각에서도 재선거 주장이 나온다는 지적에 "국민의힘에선 무효소송도 제기하겠다고 한다. 법과 원칙에 따라 법원의 신속한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투표지 부족 현안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어 "판단 주체가 법원"이라며 "법원의 신속한 결정이 있어야 된다"고도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런 문제가 자꾸 발생하니까 말도 안되는 부정선거론이 힘을 받는 것'이라며 "감시와 견제의 원리가 선관위에 작동되고 있는지, 안 되면 개헌을 통해서라도 견제받을 수 있도록, 감시 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포함해서 검토하겠다. 전면적인 재구성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국민의 참정권에 차질이 발생한 것 자체만으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선관위의 안일함과 무능이 부정선거론자들에게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보탰다.

 

앞서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용지로 문제가 된 지역은 재선거 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투표용지가 부족하게 공급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책임지고 재선거를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최민희 의원도 페이스북에 "장동혁의 전면 재선거 주장은 비상식"이라면서도 "투표용지가 문제된 지역만 재선거하자"고 말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