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장관 ILO 총회 참석… 10일 한국 정부 대표로 연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5박7일 일정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한다.

 

노동부는 7일부터 13일까지 김 장관이 스위스·독일 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출장에는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학영·김주영 의원, 국민의힘 김형동·김위상 의원이 동행한다.

 

김 장관은 8∼10일(현지시간) ILO 총회에 참석하고, 10일 ILO 총회 본회의에서 ‘사람 중심 AI 전환’을 주제로 한국 정부 대표 연설에 나선다. 연설에서 김 장관은 노동의 가치를 중심에 두는 AI 전환을 강조하고 노동자 권리보호, 사회안전망 강화, 사회적 대화 등 ‘노동이 있는 산업 대전환’이라는 정책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연설에 김 장관이 강조하는 ‘사회연대임금’ 내용이 담길지 관심사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 정부 대표 연설문은 작성 중으로 관련 내용이 담길지는 확정이 아니”라며 “다만 이번 연설의 기본 주제는 AI이며, AI로 불평등이 심화할 수 있는데 어떻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인지 그런 내용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 기간에는 ILO 사무총장, 스페인 노동사회경제부 장관, 네덜란드 사회복지노동부 장관 등과 양자 면담도 진행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일정에는 ‘노동 외교’를 하겠다는 김 장관 의지가 담겼다”며 “앞선 ILO 총회에서는 한국의 노동 현실이 개선되고 있다고 방어하는 모습이 많았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국제사회 노동 분야에서 한국이 역할을 하고 위상을 높이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11∼12일 독일로 이동해 노사정 사회적 대화 사례를 탐구한다. 독일 일정에는 김 장관과 김 경사노위 위원장, 국회의원들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도 동행한다. 12일에는 폭스바겐 그룹 본사를 방문한다. 노동부는 “폭스바겐 임원진과 노사협의회, 인사부 등을 만나 노사 공동 결정으로 해결하는 의제와 노동권 등을 청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독일은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사정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해 온 대표 국가”라며 “독일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의 ‘노동 있는 산업 대전환’ 정책을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