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리에 한성숙… ‘AI 대전환’ 속도전

李대통령 지명… IT기업 대표 출신
靑 “민간의 실용성과 혁신성 겸비”
임명 땐 역대 두번째 女 총리 탄생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한성숙 장관 (서울=연합뉴스) 청와대는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2026.6.7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6-06-07 14:05:4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 한 장관이 총리로 임명될 경우 참여정부 시절이던 2006년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 장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지명 이유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IT 기업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국민 일부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며 한 후보자가 AI 대전환 및 상생 실현의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강 비서실장은 “한 후보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굴지의 디지털 기업 수장에 오른 입지전직인 리더”라며 “민간의 실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AI 대전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장관으로서 속도와 성과, 현장을 강조하며 중소벤처와 소상공인 등 모두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한 후보자의 혁신성과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경험, 그리고 국무총리라는 기회가 더해진다면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경제의 성장을 중소기업·소상공인·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또 다른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언급됐던 강 비서실장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아닌 한 후보자가 지명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한 후보자는 AI 혁신과 글로벌 복합 위기를 마주한 ‘국가 전략 대전환기’에 국민 모두의 성장과 민생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중기부 장관으로서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온 바탕에 민간에서 쌓아온 혁신 마인드와 개혁 의지, 그리고 모두가 성장해야 한다는 ‘상생의 철학’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 후보자는 8일 오전 서울 종로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해 지명 소감과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후임 총리 후보 지명과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의도 공식화됐다. 강 비서실장은 김 총리에 대해 “이재명정부의 첫 번째 총리로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회복을 진두지휘한 김 총리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 이재명정부의 성과는 사실상 김 총리의 성과라 불러도 과히 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