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차관보, 손현보 목사 면담…“종교 자유 현안 논의”

라일리 반즈 국무부 차관보, 6일 몽골서 입국
2월 방한했던 줄리 터너 부차관보 대행도 동행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방한해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손 목사는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라일리 반즈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차관보가 오늘 오전 부산 세계로교회를 찾아와 면담했다”고 밝혔다. 반즈 차관보는 현재 국제종교자유 특임대사 대행과 티베트 문제 특별조정관을 겸임하고 있다.

라일리 반즈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차관보(가운데)는 7일 오전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손현보 목사(오른쪽)와 면담했다. 세계로교회 제공

이날 면담에는 지난 2월 방한해 손 목사와 만났던 줄리 터너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부차관보 대행도 동행했다. 이 밖에 벨시스 로메로 국무부 신앙 연락관도 함께했다. 반즈 차관보 일행은 지난 6일 몽골 일정을 마친 뒤 방한한 것으로 파악됐다.

 

손 목사에 따르면 면담에서는 종교법인 해산법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추진 등 한국 내 종교 자유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손 목사는 이와 함께 자신에 대한 내란선동 고발 사건, 기독교 대안교육에 대한 표적 규제 논란, 한·미 청년 연대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이번 면담은 반즈 차관보의 공식 일정에 포함돼 있었다”며 “면담을 마친 뒤 예배에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반즈 차관보는 이번 방한 기간 외국인 근로자 인권 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들과 비공개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업·어업·염전 등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이주노동자 인권 침해와 강제노동 의혹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