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빅, 장애인 주차 구역서 車 빼세요”

용산 ‘스마트 관제’ 시범운영
불법 주차 인식 땐 경고 방송

서울 용산구가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올바른 주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6월부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하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은 차량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진입할 때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주차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만약 장애인 주차가능 표지가 없는 일반 차량이 진입하면 즉각 현장 경고 방송을 송출해 자진 이동을 유도한다. 경고 후에도 불법주차를 강행할 경우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자동으로 과태료 부과 절차가 진행된다.



시범 운영 대상은 용산구청사 지하 3층 2면, 용산구청사 지하 5층 2면,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지상 부설주차장 3면 등 7면이다. 구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기기의 현장 적용성과 차량번호 인식 정확도, 불법주차 사전 예방 효과 등을 분석해 향후 확대 도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보행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이동권과 편의를 위해 상시 비워두어야 하는 필수 공간이다. 그러나 비장애인 차량의 불법 주차나 주차 방해 행위가 지속되면서 실제 이용자들의 불편과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공간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켜 올바른 주차 문화 정착을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