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등록증 없어도 휴대폰 개통…KT∙경북전문대, 유학생 고충 해결 나선다

KT경북서부지사는 경북전문대학교와 외국인 학생 통신 지원을 주된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연수생들은 앞으로 외국인등록증 없이 여권만으로도 후불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게 된다. 

이규식(왼쪽) 경북전문대 산학협력단장과 박기현 KT경북서부지사 상무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경북서부지사 제공

그동안 외국인 학생들은 국내 입국 후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기 전까지 휴대폰 후불 개통이 불가능해 통신 서비스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휴대폰 미개통은 본국 가족과의 연락 단절뿐 아니라 수강신청, 등록금 납부, 학사정보 확인 등 대학 생활 전반에 필요한 각종 온라인 서비스 이용 제한으로 이어져 초기 정착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

 

KT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 인근에 외국인 학생 전문 상담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해당 매장에서는 휴대폰 개통, 맞춤형 요금제 안내, 통신 관련 민원 상담 등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KT는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통신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외국인 우수인재의 지역 유입과 조기 정착을 돕는 상생 행보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박기현 KT경북서부지사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입국 초기 가장 먼저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통신 서비스 이용 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학업과 생활에 불편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