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은 2019년 6월 시 주석의 첫 국빈 방문 때 처음 공개된 귀빈 숙소다.
당시 북한은 1983년 평양 대성구역에 건립해 외빈 숙소로 사용해온 백화원 영빈관 대신 금수산태양궁전 인근에 금수산 영빈관을 새로 짓고 시 주석의 숙소로 제공했으며 정상회담도 그곳에서 열었다.
녹색 지붕·베이지색 외벽의 건물에 연못, 장미정원,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 등으로 조성된 금수산 영빈관은 이후 북한을 찾는 국가정상급 외빈을 위한 숙소와 회담 장소로 사용돼왔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평양에 도착한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공항과 김일성 광장을 거쳐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금수산 영빈관은 2019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 주석을 맞이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이 지난해 10월부터 금수산 영빈관 단지 내에 새 건물을 짓는 등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위성사진 분석을 근거로 지난해 10월 금수산 영빈관 인근에 대규모 건설 공사가 시작됐으며, 같은 해 12월 호텔로 보이는 7층 건물 두 동과 저택(mansion) 한 동이 새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공사는 올해 3월 새 건물들 주변 도로포장과 조경 등이 진행되며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사진에 포착된 7층짜리 건물은 북한의 다른 호텔과 비슷한 모습으로 1개 동당 100개 이상의 객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3∼4층 높이에 수십 개 객실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는 새 저택은 배치구조가 기존에 정상들의 숙소로 쓰여온 영빈관 단지 중앙의 본관 건물과 비슷하다. 이 건물에는 북한에는 드문 지하 주차장이 건설됐을 가능성이 위성사진에 나타났다고 NK뉴스는 전했다.
북한이 이처럼 수백 명의 VIP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금수산 영빈관을 확충한 것은 국제회의를 개최하거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러 온 한 국가의 대규모 대표단을 맞이하기 위한 것일 수 있으며 특히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주요국 정상 방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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