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수도국산 달동네 모습… 동구, 어린이전시실 누적 1만명

인천 동구에는 수도국산 달동네가 있다. 한국전쟁과 1960∼1970년대 산업화를 거치며 만들어진 이주민들의 생활공간이었다. 사라져가는 과거 서민들의 삶을 기억하고자 옛 터에 박물관이 2005년 10월 문을 열었다.

 

동구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어린이전시실의 누적 관람객이 1만명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전시실은 지난 2월 시범 운영을 거쳐 3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 뒤 가족 단위의 꾸준한 관심과 호응 속에 약 4개월 만에 이번 성과를 거뒀다.

 

1970년대 수도국산 달동네의 생활상과 문화를 방문객 눈높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갖춰졌다. 여러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단순히 보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고 움직이며 경험하는 과정을 거친다.

 

지난 2일 1만번째 주인공으로 입장한 김도윤 어린이 가족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련 정보를 접한 뒤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의 보호자는 “시설이 깨끗하고 체험공간이 잘 조성돼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욱 알찬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