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만세운동 100주년… 유공자 13명 특별포상

국가보훈부가 일제강점기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당시 운동에 참여했던 독립유공자 13명을 특별 포상한다고 8일 밝혔다. 독립유공자 포상은 통상 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11월17일)에 이뤄져 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특별 포상은 이례적이다. 포상자는 건국훈장 애국장 2명, 건국포장 2명, 대통령 표창 9명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오른쪽)이 일제강점기인 1926년 일어난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이틀 앞둔 8일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박인호 지사의 묘소를 둘러보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애국장을 받는 이병립 선생은 연희전문학교 2학년에 재학하던 1926년 6·10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징역 1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역시 연희전문학교 학생으로 6·10만세운동에 참여해 체포된 유경상 선생은 건국포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신문배달부로 일하던 중 이병립 선생의 인쇄물 제작에 도움을 주고 시위 당일 인쇄물을 배포하는 역할도 맡았던 김낙환 선생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포상은 제100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일 중앙기념식 등을 통해 후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10일 순종 인산일을 계기로 일어난 전국적 만세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