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유 핵탄두 추정치 50 → 60기로 상향” [시진핑 방북]

스톡홀름국제평화硏 연례 보고
1년 새 10개 늘어… “핵 개발 지속”

스웨덴의 국제 안보 싱크탱크가 북한의 핵탄두 보유 추정치를 지난해 50기에서 올해 60기로 상향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8일(현지시간) 발간한 ‘2026 연감’에서 “북한이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 능력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추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6일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해 미사일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올해 보유한 핵탄두는 모두 ‘보관’ 상태로 추정됐다. SIPRI는 보관 상태와 ‘배치’한 핵탄두를 합해 ‘군사 비축분’으로 분류한다. 군사 비축분은 잠재적 이용 가능성이 있는 핵탄두를 가리킨다. 군사 비축분에서는 제외됐으나 아직 해체되지는 않은 ‘퇴역’ 상태의 핵탄두까지 합해 국가별 총 보유량을 추산한다. 북한은 배치하거나 퇴역한 핵탄두는 집계되지 않아 60기 모두가 보관 상태의 핵탄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SIPRI는 연감에서 “북한이 최소 30개 이상의 핵탄두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핵분열성 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핵분열성 물질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북한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20’ 등 새로운 미사일 체계를 계속해서 공개하고 시험 발사했다”고 짚었다.

 

SIPRI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국가가 보유한 핵탄두 수는 약 1만2187기로 추정된다. 지난해 대비 54기 감소했다. 군사 비축분은 9745기로 작년보다 131기 늘었다. 보관 상태는 5733기로 지난해보다 31기, 배치 중인 핵탄두는 4012기로 지난해 대비 100기 각각 늘었다. 퇴역 상태의 핵탄두는 2442기로 지난해보다 185기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