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일 당일 발생한 투표소 선거인명부 준비 부족 사태에 대해 주민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충북선관위는 8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지난 3일 선거일 성화개신죽림동 제5투표소(개신주공1단지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선거인명부 준비 부족으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주민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선거가 끝난 뒤 5일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것이다.
충북선관위에 따르면 선거 당일 아침 6시 10분쯤 해당 투표소의 선거인명부 중 등재번호 2842번부터 4137번까지 총 1296명분의 명단이 누락되어 있는 것을 인지했다. 선관위는 인지 즉시 조치에 나섰으며 30분 후인 아침 6시40분쯤 누락 없는 선거인명부로 대체하여 투표를 정상 실시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선관위 측은 명부 누락으로 인해 발길을 돌린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후 조처했다고 강조했다. 명부가 정상 준비된 오전 6시40분 이후 투표소 소재 아파트 관리사무소 안내방송을 통해 투표하지 못하고 돌아간 선거인들에게 다시 투표할 수 있게 안내 절차를 진행했다. 안내방송 이후 투표소를 찾은 선거인들을 대상으로는 투표소 재방문 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대부분의 선거인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이후에도 신원이 파악된 유권자에게는 수차례 개별 연락을 취해 투표가 가능함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충북선관위는 “선거인의 투표 참여에 불편을 끼치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게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미흡한 준비로 실망을 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