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빵 터진 ‘착하디 착한 주유소’ 22일 첫 공개…후보 6곳 어디?

중동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치솟는 가운데 10주 동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이른바 ‘착하디 착한 주유소’가 22일 처음 발표된다. 정부는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하게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착한 주유소’로 5회 이상 이름을 올리면 혜택을 줄 방침이다.

 

3월 16일 김 장관이 충북 청주시에 한 알뜰주유소를 찾아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주유소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전일 기준 전국 착한 주유소 428곳 중 현재까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곳은 392곳이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90개, GS칼텍스 63개, HD현대오일뱅크 77개, S-OIL 66개, NH-OIL 27개, 알뜰주유소 64개, 자가상표 5개다. 

 

이중 네 차례 착한주유소로 선정돼, 한 번만 더 선정되면 착하디 착한 주유소로 선정될 수 있는 후보군은 총 6곳이다. 이들 주유소는 △광주 광산구 평동제일주유소(알뜰주유소) △부산 사상구 광신석유 직영 가야대로주유소(SK에너지) △제주 서귀포시 토평주유소(알뜰주유소) △충북 청주시 신화에너지 오해피주유소(SK에너지) △전북 김제시 광활농협주유소(NH-OIL) △전북 김제시 진봉농업협동조합주유소(HD현대오일뱅크)으로 모두 비수도권에 위치한다.

 

앞서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유가가 껑충 뛰자 시민단체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과 착한주유소 제도를 운영해왔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일정 기간 내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 안정에 기여하면서도, 불법행위 이력이 없는 주유소를 선정하고 있다. 처음 102곳을 선정한 뒤 2주 마다 목록을 갱신해왔다. 산업부는 착하디 착한 주유소로 선정되면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앞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조만간 착하디 착한 주유소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나름대로 큰 축하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명을 듣던 이 대통령은 ‘착하디 착한 주유소’란 이름에 파안대소하며 “지원과 보상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부 말썽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주유소들이 과욕을 부리지 않고 이번 위기 상황 관리에 협조해준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전국 착한 주유소 정보는 티맵(TMAP)과 오피넷에서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