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관리비만 확인하던 아파트 앱이 이제는 오프라인 관리사무소의 행정 업무와 집 안 수리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해 주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 번거로운 서류 제출과 수기 입력 과정 사라진다
그동안 아파트 주민들이 전용 앱을 이용하면서 겪었던 대표적인 불편함은 데이터의 단절이었다. 이사를 오거나 차량을 교체하고 가족 구성원이 변경되면 관리사무소에 방문해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이후 스마트폰 앱에도 똑같은 정보를 다시 한번 직접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관리사무소의 컴퓨터 시스템과 모바일 앱이 실시간으로 맞물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 주거 관리 플랫폼들은 이러한 격차를 메우기 위해 관리사무소 시스템과 앱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렇게 되면 입주할 때 관리사무소에 한 번 등록한 정보가 앱 실행과 동시에 자동으로 조회되고 매칭된다. 이용자가 일일이 차량 번호나 세대원 정보를 손으로 타이핑할 필요가 없어지는 구조다.
◆ 공동체 소식과 개인 행정 업무의 명확한 분리
기존 아파트 앱들은 동대표 선거 소식이나 부녀회 공지사항, 주민 투표, 우리 집 민원 신청 등이 한 화면에 혼재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필요한 정보를 찾으려면 화면을 한참 헤매야 하는 피로감이 따랐다. 최근 시장의 트렌드는 화면 구조를 이웃과 공유하는 ‘단지 소식’과 우리 집 전용 업무인 ‘세대 업무’로 철저히 이원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개편은 이용자가 앱을 켠 목적에 맞춰 필요한 화면으로 알아서 우선 진입하게 돕는다. 소방 점검을 신청하러 들어온 주민에게는 세대 탭이 먼저 열리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화면 터치 횟수를 줄여 전자기기 조작에 서툰 고령층 입주민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민원 접수가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홈케어 서비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집안 내부를 수리하고 보수하는 서비스와의 영리한 결합이다. 과거에는 전등이 나가거나 누수가 발생하면 주민들이 동네 철물점을 수소문하거나 포털 사이트를 검색해야 했다.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더라도 공용 공간이 아닌 세대 내부 시설은 직접 고쳐야 한다는 안내를 받기 일쑤였다.
아파트아이 유관형 팀장은 “그동안 입주민들이 느꼈던 작은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파고들어 온라인 관리사무소가 보여줄 수 있는 완성형 주거 편의 서비스를 구현했다”라며 “특히 9월 수도권 확대를 앞둔 아파트케어와의 시너지를 통해 앞으로도 독보적인 모바일 주거 라이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