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서 이기면 선거 이긴다' 불문율 확인…"민심 축소판"

세종시 출범 이후 조치원읍은 대통령·국회의원·시장·교육감 선거까지 모두에서 '승부처'로서의 위상을 입증해왔다.

 

보궐을 제외한 역대 16번 선거 가운데 15번이 조치원읍 결과와 최종 당락이 일치했다. 승률로 따지면 무려 93.7%에 달한다. '조치원에서 이기면 선거에서 이긴다'는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실제 선거 결과로 증명된 불문율이다.

 

6회 지방선거에서 이춘희 후보가 1만1823표로 유한식 후보(8006표)를 앞서며 시장에 당선됐다. 7회에서는 1만827표로 송아영 후보(4738표)를 압도해 재선에 성공했다.

 

8회에서는 최민호 후보가 8947표로 이춘희 후보(5284표)를 꺾으며 시장에 올랐다. 9회에서는 조상호 후보가 8713표로 최민호 후보(7615표)를 앞서며 조치원읍과 전체 선거에서 승리했다.

 

교육감 선거에서도 표심은 뚜렷했다. 6회에서는 최교진 후보가 8045표로 오광록 후보(4478표)를 앞섰다. 7회에서는 최교진 후보가 8328표로 최태호 후보(5493표)를 누르며 재선에 성공했다.

 

8회에서도 최교진 후보가 4337표로 강미애 후보(2788표)를 앞서 승리했다. 9회에서는 강미애 후보가 6879표로 임전수 후보(4284표)를 꺾으며 당선됐다.

 

국회의원 선거 역시 흐름을 좌우했다. 19대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9371표로 심대평 후보(5758표)를 이겼다. 20대에서는 박종준 후보가 8185표로 이해찬 후보(7258표)를 앞섰지만, 전체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승리했다. 유일한 예외였다.

 

21대에서는 강준현 후보가 9244표로 김병준 후보(8353표)를 앞서며 당선됐다. 22대에서는 강준현 후보가 8769표로 이준배 후보(8117표)를 꺾으며 다시 승리했다.

 

대통령 선거에서도 영향력은 분명했다. 18대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1만1957표로 문재인 후보(1만1629표)를 근소하게 앞섰다. 19대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9859표로 홍준표 후보(4943표)를 누르며 압승했다.

 

20대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1만152표로 이재명 후보(9666표)를 앞섰다. 21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만814표로 김문수 후보(9727표)를 꺾으며 승리했고, 모두 전국 결과와도 일치했다.

 

결국 조치원읍은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든 선거에서 최종 결과와 일치하는 '민심의 축소판'이었다.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교육감까지 조치원읍의 선택은 곧 세종의 결과였으며 정치권이 선거 때마다 가장 먼저 주목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