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A 시장 마감…9명 미계약·14명 은퇴 ‘대규모 인력 재편’ 불가피

재계약·이적·미계약 갈린 FA 시장 ‘격랑’
FA 48명 중 25명 이동·잔류…리그 판도 재편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두경민을 포함해 총 9명이 끝내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동시에 은퇴를 택한 선수도 14명에 달하면서 리그가 본격적인 세대교체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한국농구연맹(KBL) 로고. KBL 제공

한국농구연맹(KBL)은 FA 원소속팀 재협상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서울 삼성의 박민우·김한솔, 고양 소노의 김영훈·홍경기, 안양 정관장의 김영현, 부산 KCC의 정배권, 수원 KT의 김재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최진수·박지훈·최창진·최주영이 은퇴를 선택하거나 코트를 떠나게 됐다.

 

여기에 일찌감치 은퇴를 결정한 함지훈, 김근현, 차바위까지 더하면 이번 FA 시장을 통해 은퇴를 공식화한 선수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FA 계약 미체결 상태로 남은 선수도 9명이다. 창원 LG의 두경민, 원주 DB의 박상우, 소노의 김도은, 서울 SK의 김건우,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우정·강현수, 그리고 장문호, 박세진, 김민욱 등이다.

 

이들은 은퇴는 아닌 상태로 분류되며,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은 향후 다시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총 48명의 대상자 가운데 12명이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13명은 새로운 팀으로 이적했다. 대규모 은퇴와 미계약 사례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리그 전체 전력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