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 가구산업 물꼬 텄다…경과원, ‘서울국제가구대전’서 판로 확대

코엑스 ‘SOFURN 2026’서 경기도 단체관 운영…173건 지역 기업 상담 성과
내수 위축 정면 돌파 전략…8월 고양 킨텍스 ‘KOFURN’서 판로 확대 이어가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로 장기 불황을 겪는 도내 가구 기업들이 대규모 전시회를 통해 해외 판로 개척의 청신호를 켰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6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SOFURN 2026)’에 참여해 경기도 단체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2026년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SOFURN 2026)에 마련된 경과원 부스. 경과원 제공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소펀(SOFURN)은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3만6000여명의 참관객이 모인 국내 대표 가구·인테리어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과원은 가정용·사무용·디자인 가구 등 독창적 기술력을 갖춘 도내 가구 중소기업 7곳을 모아 단체관을 꾸렸다.

 

공간 효율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들은 국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나흘간 총 17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끌어냈다. 경과원은 이번 상담을 통해 약 8억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광주시에 있는 한 침대·매트리스 제조기업은 차별화된 인체공학 설계와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집중 조명을 받았다. 현장에서 만난 중국 대형 바이어와 심층 상담을 벌여 약 20만 달러(약 3억399만원) 규모의 계약을 확약받아 대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밖에 참가 기업들은 대형 건설사 및 인테리어 관계자들과 연쇄 구매 상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납품을 위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전시회가 극심한 내수 위축으로 고통받는 도내 가구 기업들에 신규 시장 개척의 단비가 됐을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가구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소펀 흥행의 여세를 몰아 8월27일부터 3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가구 박람회 ‘대한민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KOFURN 2026)’에서도 경기도 단체관을 꾸려 기업들의 매출 반등과 영업 확장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