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공격수 이승우가 국가대표팀을 향한 변함없는 열망을 드러냈다.
10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한 이승우는 최근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심정을 밝혔다.
어린 시절 스페인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활약했던 이승우는 입단 후 1년 만에 스페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밝혔다. 그는 “(대표팀에서) 이강인 선수와 둘이 감독님 욕을 할 때 무조건 스페인어로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우는 과거 유소년 시절 함께 뛰었던 마르크 쿠쿠렐라, 다니 올모 등 동기들이 모두 월드컵에 출전하는 모습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대표팀 경기를 지켜보며 “내가 저기에 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말했다.
화제는 대표팀의 경쟁 구도로 이어졌다. 이승우는 자신의 포지션 경쟁자로 엄지성, 배준호, 손흥민, 황희찬을 꼽았다. 이에 진행자 탁재훈은 “포지션을 골키퍼로 바꿀 생각은 없느냐”고 농담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탁재훈이 “월드컵을 나가려면 손흥민, 황희찬이 다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승우는 “둘 중 한 명만 없으면 되긴 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더헀다.
이승우는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대표팀 공백에 대비해 언제든 준비돼 있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선수로 안 된면 통역도 할 수 있다”면서 “역할은 상관없다. 경기장에 투입만 시켜 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첫 경기는 12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