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관내 취업과 정착을 연계하는 새로운 인재 유치 모델 구축에 나섰다.
김제시는 11일 상황실에서 원광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전북국제협력진흥원, 관내 5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김제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부터 직무 기술·한국어 교육, 취업 연계, 지역특화비자(F-2-R) 전환까지 이어지는 일괄 지원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우수 외국인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김제시 지방소멸대응기금 1억원과 원광대학교 연계 사업비 1억500만원 등 총 2억500만원이 투입된다. 원광대의 유학생 기반과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의 직무교육 역량을 활용해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한다. 특히 식품 생산관리와 용접, 지게차 운전 등 지역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교육 과정인 ‘김제취업캠프’를 운영하고, 지역 기업 취업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사업에는 ㈜푸드웨어, ㈜참고을, ㈜한국몰드김제, 삼진산업㈜, 공덕농협농산물가공사업소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인턴십과 취업 연계, 정착 지원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참여 기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인턴십 운영과 취업 매칭, 지역특화비자 전환을 위한 역할 분담과 협력체계를 논의했다.
시는 이달 중 참여 대학과 관계 기관, 기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취업캠프 운영과 취업 연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내국인 충원이 어려운 특장차·식품 제조업 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우수 외국인 인재들이 김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