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앤, 웹툰·웹소설 IP 기반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 OS ‘미스릴(Mithril)’ 공개

주식회사 스텔라앤이 원작 웹툰·웹소설 IP를 기반으로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AI 기반 제작 OS ‘미스릴(Mithril)’을 공개했다.

 

미스릴(Mithril)은 웹소설과 웹툰 등 기존 원작 IP를 입력받아 영상 문법에 맞게 스토리를 각색하고, 이를 15~30초 분량의 트레일러부터 60~180초 숏폼 애니메이션까지 전환하는 제작 시스템이다. 스토리 각색, 카메라 연출, 장면 구성, 품질 검수 등 제작 공정 전반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일본이 만화의 문법을 세계에 확산시켰고, 한국은 웹툰을 통해 이를 디지털 콘텐츠 포맷으로 재정의했다. 현재 K-웹툰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며 다양한 콘텐츠 제작의 원천으로 활용되고 있다. 콘텐츠 산업에서는 새로운 포맷과 문법을 먼저 제시한 국가가 흐름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차세대 콘텐츠 포맷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스텔라앤은 차세대 포맷으로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시한다. 다양한 웹툰·웹소설 원작 IP와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한국이 숏폼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원작 IP를 효율적으로 영상화할 수 있는 제작 기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스텔라앤은 미스릴(Mithril)이 범용 AI 영상 생성기와 달리 프롬프트 입력 중심의 제작 방식이 아니라, 원작 IP를 핵심 입력값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작 속도와 비용을 줄이고, 전문 인력이 최종 품질을 검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웹툰과 웹소설 IP는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스텔라앤은 이러한 원작 IP를 짧은 호흡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전환하는 기술을 통해 숏폼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새로운 제작 방식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텔라앤은 현재 일본 주요 플랫폼사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PoC를 완료했으며,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아이돌 IP를 활용한 숏폼 애니메이션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스텔라앤이 직접 제작한 숏폼 애니메이션은 글로벌 플랫폼과 유통 계약 체결 단계에 있으며, 기술 실증을 넘어 유통 파이프라인 구축도 추진되고 있다.

 

이번 미스릴(Mithril) 개발은 스텔라앤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약 1년간 진행됐다. 강서연 대표는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과정을 이끌며, 원작 IP 기반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을 시스템화하는 데 나섰다.

 

강서연 스텔라앤 대표는 “한국이 숏폼 애니메이션의 주요 제작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K-콘텐츠의 OSMU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