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이재민들이 임시조립주택에서 최소 1년 더 머물 수 있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생활 안정과 주거 여건을 고려한 조치로, 장마·폭염 대비 안전점검과 전기요금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12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은 임시조립주택에 사는 산불 이재민의 안정적 주거 지원을 위해 사용 기한을 올해 상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장했다.
의성군도 조만간 이재민 임시조립주택 사용기간을 내년 상반기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각 시·군은 당초 산불 이재민의 임시조립주택 사용기간을 1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입주 1년이 된 올해 5∼6월에 사용기간이 만료되지만 이재민 생활 안정과 주거 여건을 고려해 사용기간을 연장했다.
산불피해 이재민 2531세대 중 446세대가 퇴거했고 현재 285세대 3551명이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임시조립주택 내·외부 위험요소와 불편사항을 점검한 뒤 34건을 개선했다.
5월에는 행정안전부, 산림청과 합동으로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세대별 월 최대 40만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해 냉방기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 조처했다.
김종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재민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