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10선' 이재갑 안동시의원, 민주당 전격 입당

"李대통령 안동 사랑에 화답", 지역 현안 해결 기대감 표명

국내 최초 10선 기초의원인 이재갑 경북 안동시의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해 화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경북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1년도 되지 않아 세 차례나 안동을 찾은 것은 고향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작은 정치인이지만 대통령의 안동 사랑에 화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이재갑(왼쪽) 안동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갑 시의원 제공

그는 "평소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해왔기 때문에 입당은 제 소신과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총체적 위기에 처한 안동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에 입당하더라도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라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정당공천제 폐지 운동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입당은 40년에 가까운 의정 활동에 보람이 될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의지만 있다면 육군 사단 터와 안동댐 주변지역 개발,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유치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입당으로 제9대 안동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은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안동시의회는 전체 의원 정수 18명(지역구 16명·비례대표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의원은 1991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올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내리 당선된 국내 최초 10선 기초의원이다.

 

제4·5회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됐으며, 2021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공개 지지 선언에 참여한 데 이어 경북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를 맡았다.

 

앞서 지난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도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함께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