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대표 여름 축제인 ‘2026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12일 개막했다. 이 지역 맥아로 만든 수제맥주와 블루스 음악, 야간 관광 콘텐츠에 군산 특산물인 참홍어까지 더해지면서 원도심이 사흘간 미식과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군산시는 이날 저녁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2026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을 개막해 14일까지 사흘간 잔치 마당을 펼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군산 지역 수제맥주 업체 4곳을 비롯해 중국·일본·미국·대만 등 해외 교류도시 브루어리 5곳, 군산맥아를 사용하는 전국 양조장 6곳 등 총 15개 업체가 참여해 50여 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선보인다.
공연도 풍성하다. 국내외 블루스 밴드 13개 팀을 포함해 총 17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일에는 강산에 밴드와 군산 출신 재즈 기타리스트 조윤 유닛이 공연을 펼쳤다. 13일에는 김종서 밴드, 14일에는 김경호 밴드와 신촌블루스가 축제의 분위기를 돋운다.
행사장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입장료는 6000원이다. 입장객에게는 군산사랑상품권 5000원이 제공돼 행사장과 원도심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유료 관람객이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장에는 5000석 규모의 좌석과 지역 맛집 30개 부스, 기업·기관 홍보관 20곳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군산 대표 수산물인 참홍어가 축제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나선다. 서해근해연승연합회는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며 홍어구이와 홍어튀김&칩스, 홍어무침, 홍어회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인 홍어구이는 지난해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군산시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참홍어 캐릭터 ‘홍이’를 활용한 포토존과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운영한다. 또한 QR코드 기반 스마트 이력제를 통해 생산자와 유통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수제맥주와 블루스 음악, 지역 먹거리와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군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참홍어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