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북중미 월드컵 개막과 초여름 시즌을 맞아 집객 경쟁에 나섰다.
대형마트와 슈퍼는 경기 관람 수요를 겨냥한 먹거리 할인전을 마련했고, 백화점은 공식 굿즈 이벤트와 패션·뷰티 팝업을 앞세워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월드컵 응원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수박 전 품목을 30% 할인하고, 천도복숭아 전 품목은 2000원 할인 판매한다. ‘GAP·AI선별 고당도 제주 하우스 감귤’은 회원가 9990원에 선보인다.
간식과 음료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레이즈 감자칩’ 3종은 1390원에 판매하고, ‘축구공 팝콘 카라멜맛’, ‘해태 베스트 라인업5 기획팩’ 등도 할인가에 내놓는다. 대용량 탄산음료 19종과 두유 30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델리 상품인 ‘큰치킨’은 9990원에 판매한다.
롯데슈퍼도 같은 기간 응원 먹거리 할인전을 연다. 감자칩, 팝콘, 식빵, 아이스크림 등 간편 먹거리와 함께 ‘롤&김밥 닭강정 세트’, ‘패밀리 초밥’, ‘큰치킨’ 등 델리 상품을 선보인다. 삼겹살·목심, 와규, 오징어, 장어 등 신선식품은 최대 반값 할인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기념한 공식 굿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비자(Visa)와 협업한 행사다.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 동탄점, 광주점 등 6개 점포에서 비자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월드컵 공식 비치타월과 축구공 등을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아울렛 6개점에서도 월드컵 공식 토트백, 타월, 축구공 등 굿즈를 제공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오는 28일까지 ‘2026 FIFA 월드컵 탭인(Tap-in) 축구 포토존’을 운영한다. 주말에는 SNS 팔로우 고객을 대상으로 공식 스트레스볼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초여름 라이프스타일 수요를 겨냥한 팝업 행사를 마련했다. 더현대 서울은 14일까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홀로홀로’ 팝업스토어를 열고 텀블러와 도시락통 등 대표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후르츠팟 2종 세트’, ‘원터치 밀크 텀블러 보온보냉병’, ‘원터치 트라이탄 밀크보틀’ 등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뷰티 브랜드 ‘아베다’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을 제공하고, ‘인바티 울트라 어드밴스드 샴푸’, ‘씨크닝 컨디셔너’, ‘리바이탈라이징 스칼프 세럼’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강남점에서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지이크의 첫 젠더리스 컬렉션인 ‘서촌라인’과 스웨덴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스티나 페르손 작가와 협업한 ‘26SS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선보인다.
서촌라인은 정제된 실루엣과 뉴트럴 톤을 적용해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대표 상품은 ‘라이트블루 체크보드 패턴 데님 트러커 점퍼’, ‘콜라보 셔츠’, ‘그레이 비스코스 롱 슬리브 셔츠’ 등이다. 팝업 기간 서촌라인 신상품은 20%, 콜라보 제품은 30% 할인한다.
유통업계는 월드컵 응원 수요와 여름 시즌 소비가 맞물리는 시기를 활용해 먹거리, 굿즈, 패션·뷰티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온라인 할인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한정 굿즈와 체험형 팝업을 앞세운 집객 전략이 이어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