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계기로 발표된 한국·유럽연합(EU)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반발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13일(현지시간) “정부는 긴 안목을 갖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 외무성 담화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내고 “EU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한·EU 공동성명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전쟁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 제삼자의 지원, 특히 북한의 지원을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과 관련해 대변인 담화를 내고 “한국은 역시 적대와 대결을 체질화한 불변의 적국”이라며 “한국이 그동안 내세워온 ‘체제 존중’과 ‘적대행위 불추구’는 위장에 불과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우리 국가에 대한 적대를 떠나 절대 존재할 수 없는 제1의 적대국”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