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3선 공약 ‘농어촌 기본소득’ 결실…월 20만원 지급

전남 보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14일 보성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인구감소지역 59개 군 중 44개 군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보성군을 포함한 전국 7개 군을 추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보성군 제공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보성군은 올 8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18개월간 총사업비 1304억원을 투입해 전 군민에게 월 20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부 지원 기준인 월 15만원에 보성군이 자체 재원 유치를 통해 월 5만원을 추가로 얹어 지원함으로써 기본소득의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김철우 보성군수가 민선 9기 제1호 공약으로 제시한 ‘농어촌 기본소득’이 국가 시범사업 선정으로 이어지며, 정식 취임 전부터 강력한 실현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전국 44개 군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번 공모에서 보성군은 사업의 필요성과 정책 완성도, 재정 건전성, 추진 역량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성군은 지난 2025년과 2026년 두 차례에 걸쳐 전 군민 민생회복지원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며 지역화폐 운영 및 지급 체계를 사전에 검증해 왔다. 또 지방채 발행 없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489억원을 포함한 군비 667억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등 탄탄한 재정 건전성을 입증한 점이 결정적인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군은 앞으로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관련 조례 제정, 추가경정예산 편성, 대상자 자격 확인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지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군은 2027년까지 △순전입 인구 1200명 달성 △신규 일자리 50명 창출 △돌봄서비스 연 1000건 제공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사람이 돌아오고 소상공인의 소비가 살아나며 마을 공동체가 회복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