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동항 ‘한밤의 피크닉’ 개장…원도심 야간관광 외연 넓힌다

전남 여수 밤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야간 관광 거점이 문을 열었다.

 

여수시는 13일부터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국동항 한밤의 피크닉’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원도심 중심의 야간 관광 축을 국동항까지 확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여수만의 독창적인 야간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전남 여수 국동항 한밤의 피크닉 개장. 여수시 제공

‘국동항 한밤의 피크닉’은 이달 말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시범 운영된 뒤, 7월 1일부터는 매일 상설 운영 체제로 전환된다.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는 공공 앱 ‘여수엔’ 가입자를 대상으로 돗자리를 무료로 대여해 수변공원에서 편안하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장에 마련된 먹거리 프리마켓은 ‘여수 미식회’를 콘셉트로 운영된다. 활어 컵물회, 섬섬어묵, 돌산갓김치 떡볶이, 동백꽃차 등 여수 지역의 특산물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먹거리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여 식도락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문화 공연도 이어진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버스킹존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관객 참여형 무대를 비롯해 유명 인플루언서의 특별 공연 등 총 42회에 걸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매주 밤바다를 수놓는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가 명실상부한 야간관광 특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국동항에서 시작한다”라며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원도심에서 국동항으로 이어지는 야간 관광 벨트를 구축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는 깊이 있는 문화 향유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