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먹통’ 공공배달앱 먹깨비 “불법적인 접속 시도 감지…서비스 장애”

“이용 불편 사과…법적 조치·재발 방지”
“개인정보·결제 데이터 유출 등 2차 피해 없어”

공공배달앱 ‘먹깨비’ 서비스 장애는 불법적인 접속 시도가 감지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먹깨비 운영사는 14일 사과문을 통해 “13일 서비스 장애는 운영 서버를 향한 외부 불상의 불법적인 접속 시도가 감지됨에 따라 발생했다”며 서비스 장애로 인해 주문, 배달, 포장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은 이용자와 가맹점주에게 사과했다.

 

먹깨비 서비스 장애 관련 안내 및 사과문.

먹깨비는 전날 오후부터 이용자가 앱을 클릭하면 ‘네트워크 상태가 원할하지 않습니다’라고 뜨면서 접속이 불가했다. 배달앱은 밤 11시쯤 복구됐다.

 

먹깨비는 “고객과 가맹점주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즉시 ‘자동 보안 보호 조치’를 가동했다”며 “이 과정에서 불법 접속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일부 기능을 일시적으로 제한했고, 이로 인해 부득이하게 서비스 이용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철저한 방어 조치로 고객과 가맹점주의 개인정보나 결제 데이터 유출 등의 2차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먹깨비는 “당사의 서비스를 방해하고 고객들에게 피해를 입힌 이번 불법 접속 시도에 대해 관련 기관 및 수사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해 철저히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가해자 특정 시 형사고발을 포함한 무관용의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먹깨비는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놓았다.

 

먹깨비는 “현재 운영 중 보안 및 서비스 안정화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 환경 전반에 대한 점검과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운영 환경 전반에 대한 보안 점검을 확대하고 계정 및 접근 권한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탐지 체계를 강화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고객 안내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경우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2022년 12월부터 지역화폐 ‘탐나는전’과 연계한 할인쿠폰, 배달비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배달 가능 외식업체 1만 4794곳 중 먹깨비 가맹점은 5993곳으로 전체의 40.5% 수준이다. 제주도는 음식 배달시장 점유율이 15%까지 올라 전국 공공 배달앱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