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이 동료들과 함께 멕시코 현지 타코 전문점을 찾은 모습이 공개되며 현지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멕시코 스포츠 매체 폭스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멕시코 과달라하라 차풀테펙 거리에 있는 한 타코 전문점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 김승규, 송범근 등 대표팀 선수들과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선수들이 식당을 찾자 많은 팬이 몰려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며 관심을 보였다.
폭스스포츠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며 “손흥민을 포함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타코를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현장을 취재한 리포터는 손흥민 일행을 응대한 식당 직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직원은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속으로는 엄청 흥분했는데 침착하라는 지침이 있었다. 선수들이 들어오자 모두 설렜다. 선수들은 매우 신사적이고 친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알란에 따르면 손흥민 일행은 과카몰리가 들어간 알 파스토르 타코와 소고기가 들어간 아라체라 타코 등을 주문했다.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이 과카몰리를 먹을 때 고수를 빼고, 타코에 라임과 소스를 곁들여 식사를 즐겼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현지 리포터는 “손흥민이 라임과 소스를 곁들여 타코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알 파스토르 타코가 가장 먼저 동났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훈훈한 장면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자신을 알아본 직원들에게 흔쾌히 사인을 해줬고, 식당을 나설 때는 많은 인파가 몰리자 직원들이 인간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선수들의 이동을 도왔다. 관련 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 누리꾼들은 식당 직원들의 배려에 호평을 보냈다.
다만 일부 멕시코 누리꾼들은 손흥민의 식당 선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들은 “손흥민이 방문한 타코집은 멕시코 최고의 타코집이 아니다”, “프랜차이즈보다 길거리 타코가 훨씬 더 맛있고 저렴하다”, “진짜 멕시코 타코를 경험하려면 길거리 타코를 먹었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