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바라옵건대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또 그렇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15일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회의 들어오기 전에 보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산책하는 장면을 올렸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제 이탈리아 성바오로 성당에서 특별 미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선언 직후 푸틴(대통령)과 1시간 정도 전화를 했다고 한다”며 “‘러우 전쟁’ 종전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리고 곧바로 올린 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산책 사진이었다”며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한반도 평화 정착에 이런 국제적 흐름이 크게 선한 영향력으로 작동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8년 전 이맘때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트럼프 1기 때인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회담장인 카펠라호텔 정원을 산책하는 모습을 담았다.
사진을 올리기 직전 이란과의 종전·비핵화 관련 합의에 14일 서명할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의 국정 현안인 이란사태가 마무리되면 대북 외교의 가능성을 탐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부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