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재활용품 공공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시신 관련 수사가 엿새째에 접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각종 추측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 누리꾼은 "기사 댓글에 누군가 적어둔 걸 봤다"며 "아이의 이름은 ○○이고 대형마트 점포에 근무하는 여자가 아이의 다리를 잘랐다는 내용이었다"는 SNS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그땐 무심코 넘겼는데 나중에 기사를 아무리 찾으려 해도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포기…"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련 추측들이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는 것은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할지에 대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병원의 의료폐기물이 잘못 배출돼 재활용품 속에 섞여 들어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발견된 다리가 잘려져 있던 점과 붕대에 감싸져 있던 점 등을 토대로 한 추측으로 풀이된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인체 조직을 포함한 의료폐기물은 전용 용기에 담아 다른 폐기물과 별도로 수집·운반하게 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추측성 글과 관련해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해자 범위를 압축해 신원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시신 발견 당일 재활용품 운반차량 34대의 동선을 분석해 유기 지점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는 재활용품 선별 작업 중에 붕대에 감긴 사람의 왼쪽 다리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이 공개한 신체 치수는 발 크기 210㎜, 무릎 바로 밑 부분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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