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온열질환과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농업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정읍시는 오는 9월까지 드론 3대를 영농 현장에 투입하는 ‘농업 현장 드론 예찰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 특보가 발효된 날 농업 현장을 직접 순회하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넓은 농경지와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신속하게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 예찰단은 기온이 크게 오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읍·면·동 농작업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농로와 대규모 밭작물 재배지 등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현장에는 확성기를 장착한 드론 3대가 투입된다. 폭염 속에 작업 중인 농업인을 발견하면 안내 방송으로 휴식과 수분 섭취를 권고하고 작업 중단을 유도한다.
예찰단 운영은 청년 농업인들로 구성된 농업회사법인 유천케어팜 소속 10명이 맡는다. 이들은 2명씩 5개 조로 나눠 드론 조종과 현장 모니터링을 담당하며, 고령 농업인과 단독 작업자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벌인다. 위험 상황이 확인되면 즉시 안내 방송을 하고 필요하면 소방·의료 기관과 연계해 신속한 후속 조치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운영 교육을 마쳤다.
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 일수가 증가하면서 농업 현장의 온열질환 위험도 커지고 있는 만큼 드론을 활용한 선제 대응으로 농업인 안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 속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인 현장 점검으로 피해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