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한 방치된 폐리조트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충주의 한 폐리조트 20층 옥상에서 3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대학생 B(20대)씨 등 4명이 발견해 신고했다. B씨 등은 해당 폐건물을 찾아 ‘공포 체험’을 하던 중 변사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즉시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변사체가 발견된 리조트는 1992년 개관했으나 부도 이후 경영난을 겪다 운영이 중단된 채 장기간 방치됐다. 현재 폐리조트의 관리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포 체험’을 하려는 이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에서는 폐건물 무단 침입 등 법적 처벌 가능성의 논란도 일고 있다.